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바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가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은 결과 1277.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3243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 물량 13만주 가운데 11만7000주를 배정받은 한국투자증권은 청약 경쟁률이 1358.57대 1이었다. 1만3000주를 배정받은 신영증권은 543.87대 1이었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도 1221.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바이브컴퍼니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분석 업체다. 인터넷상의 트렌드나 소비자 의견 등을 분석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제품 개선 등을 돕는다.
다음소프트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으나 상장을 추진하면서 바이브소프트로 사명을 바꿨다. 2014년 다음과 합병해 우회 상장한 카카오가 아직 바이브소프트 2대 주주로 남아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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