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 80대, 독감백신 접종 당일 사망 아니다" [종합]

입력 2020-10-21 13:21   수정 2020-10-21 13:23


대전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뒤 5시간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80대의 접종 일이 당초 알려진 지난 20일이 아니라 전날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대전시와 대전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80대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55분께 동네 한 내과의원을 찾았다. A씨는 오전 9시께 독감백신 접종을 받고서 약 10분 뒤 의원을 나섰다.
경찰 "20일 아닌 19일에 예방접종"
앞서 시 보건당국은 A씨가 20일 오전 10시께 예방접종을 한 뒤 5시간 뒤인 오후 3시께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작성한 문진표에 날짜가 20일로 기재돼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정확한 방문일은 19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며 "결과가 나오는 데는 2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가 맞은 백신은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PT200801)로 확인됐다. 해당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로트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 PT200801은 대전에 7만410도스가 유통되면서 모두 2만3489명이 이 백신을 맞았다. A씨가 접종받은 내과에서도 32명이 추가로 맞았으나 모두 정상인 것으로 모니터링됐다.

대전서 독감백신 추정 사고 잇따라
대전에서는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 중인 70대 여성 B씨도 19일 오전 독감백신을 맞은 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독감백신 추정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B씨는 오전 10시에 접종한 뒤 구토 증세를 보였고, 20일 오후 1시께 의식을 잃고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와 제조회사는 같으나 로트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PT200802)를 접종받았다.

PT200802는 대전에서는 14만172도스가 풀렸고, 5만1500명이 접종했으나 이 여성을 제외하고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두 분 모두 접종 전 예진할 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기재했다"며 "과거 진료 기록 등을 검토해 예방접종 때문인지 등 인과관계를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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