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오세훈 '대권 행보' 저격…"저한테 지고 망상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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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3 10:21   수정 2020-10-23 10:23

고민정, 오세훈 '대권 행보' 저격…"저한테 지고 망상 빠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에서 맞붙어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을 겨냥해 "여전히 환상 속에 빠져 계신 것 같다"며 저격했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전 시장이 선거에서 제게 진 후 '고민정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며 "정치신인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것이 받아들이기 어려우셨겠지요. 자존심도 상하셨을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에 2748표 차(50.4% vs 47.8%)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고민정 의원은 "선거를 여러 번 치러본 분이기에 패배를 떳떳하게 인정하는 품격있는 뒷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면서 "그리고 오늘, 정치 재기를 기약하며 많은 말들을 쏟아놓으셨다. 여전히 환상 속에 빠져 계신 것 같아 안타까움마저 든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미래'(마포포럼) 강연에 나선 오세훈 전 시장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나이로도, 정치 이력으로도 후배이지만 감히 고언을 드린다"고 썼다.


오세훈 전 시장은 강연을 통해 "(제가) 수도권 선거에서 필승 후보"라며 "수도권에서 이기면 대선은 필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총선에서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셨을 것"이라며 "이근형 민주당 전 전략기획위원장이 선거 직후 '오세훈 후보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고, 이낙연·임종석·이인영 등 민주당 거물들이 수차 광진에 왔다 갔다. 정말 나를 두려워하는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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