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요양병원·요양원서 집단감염…대규모 확산 우려도"

입력 2020-10-25 16:39   수정 2020-10-25 16:53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단계가 적용됐던 직전 2주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전날까지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8.7명으로, 직전 2주(59.4명)보다 9.3명 증가했다.

이 기간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46.6명에서 52.9명으로 6.3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12.8명에서 15.8명으로 3명 늘었다.

특히 지난 1주간(18∼24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75.3명에 달했는데 이는 추석 특별방역이 시행되기 전인 9월 20∼26일(75.6명) 1주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해외유입 확진자 수도 지난 2주간 일평균 14.3명에서 19명으로 4.7명 증가했다.

다만 새롭게 발생한 집단발생 건수,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등의 지표는 개선됐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 건수는 21건으로, 직전 2주간 26건에 비해 5건 줄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11.4%(1228명 중 139명)로, 직전 2주간 17.4%보다 6%포인트나 하락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불안한 요소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대규모 감염 확산 상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중대본은 이어 "현재 확충된 방역과 의료 역량을 기반으로 지금까지는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으나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사회·경제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언제든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배려에 기반한 생활방역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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