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축구스타들 잇단 코로나19 확진…호나우지뉴도 '양성'

입력 2020-10-26 08:05   수정 2020-10-26 09:05



전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가운데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한 기업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 남동부 벨루 오리존치시에 도착했으며,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무증상자로 분류됐다고 말했다. 이에 재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호나우지뉴는 당분간 벨루 오리존치시에서 격리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지뉴는 형 호베르투와 함께 지난 3월 위조 여권을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적발된 바 있다. 이후 수도 아순시온의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6개월 만에 풀려나 귀국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럽 명문 팀에서 활약한 호나우지뉴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 2005년), 발롱도르(2005년) 등을 수상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역대 다섯 번째 우승에도 공헌했다.

한편 현재 축구업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크리스티아누 호늘두 등 유명 축구 선수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휩싸인 상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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