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출석해 이목이 집중됐던 대검찰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났지만 여당 의원들이 '뒤끝'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총장의 선서문 제출 태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유기홍 의원은 윤석열 총장이 윤호중 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게 선서문을 한 손으로 건넸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총장 사진을 게시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두 손으로 제출하는 모습을 같이 올렸다. 다만 윤석열 총장은 한 손을 허리춤에 갖다 대며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유기홍 의원은 "장관들도, 장관급 예우를 받는 서울대 총장도 선서문은 두 손으로 제출한다"며 "두 손으로 주는 건 어릴 때부터 배우는 기초 예절"이라고 했다.
유기홍 의원은 윤석열 총장이 과거 여상규 법사위원장 시절에는 두 손으로 선서문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여상규 전 위원장은 판사 출신에 야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이었다. 그는 "게다가 여상규 위원장 시절에는 공손히 두 손으로 주고 윤호중 위원장에게만 한 손으로 주는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해당 사진들을 게시하며 "검찰총장이 법사위원장에게 한 손으로 선서문을 건넸다. 졸렬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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