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빅3' 복귀한 아우디…세단·SUV·전기차 강력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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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7 15:23   수정 2020-10-27 15:25

'수입차 빅3' 복귀한 아우디…세단·SUV·전기차 강력 라인업 구축


아우디가 돌아왔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수입 자동차 판매 3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아우디는 올 1~9월 1만6971대(점유율 8.9%)를 국내 시장에 팔았다. 전년 동기(4763대) 대비 256.3% 증가했다. 약 1만 대 수준인 4위권 브랜드(폭스바겐, 테슬라)와 격차도 크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량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라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골고루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지난해 신형 A6와 A4를 잇따라 출시했다. 아우디를 대표하는 세단 모델이다. A6는 올 1~9월 7495대 팔렸다. 지난 6월 판매량은 1600대로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되기도 했다. 아우디는 4도어 쿠페인 ‘더 뉴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도 내놓았다. 우아한 디자인과 강한 주행성능, 세단 특유의 안락함을 모두 갖춘 차량이라는 설명이다.


SUV 라인업도 완성했다. Q8과 Q2, Q5, Q7 등을 연이어 공개하면서다. 지난 7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를 출시했다. 이 차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360마력이다. 부스트 모드를 쓰면 스포츠카와 맞먹는 408마력을 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안전제한속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5.7초 걸린다. 배기가스는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이 차에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가 적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돼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이 차량에는 95㎾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1회 충전 시 307㎞를 주행할 수 있다. 이 모델은 감속 중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도 에너지를 회수한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치다. 급속 충전을 하면 3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차체 중앙에 낮게 깔렸다. 안정성과 정확한 조향, 역동적인 주행을 위해서다.

아우디는 e-트론을 설계할 때 공기역학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양산차 최초로 ‘버추얼 사이드미러’를 적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기존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카메라만 남겼다.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은 실내에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버추얼 사이드미러를 통해 기존 차량 대비 차량 폭(전폭)을 15㎝가량 줄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변이 어두운 곳에서 운전할 때도 주변을 살피는 데 불편하지 않다.


아우디 e-트론은 각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1만7641대 팔렸다. 대형 전기 SUV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 됐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7월에만 394대 팔렸는데, 이는 수입 전기차 판매량(640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전기차 중 유일하게 수입 베스트셀링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우디는 고성능 제품군도 늘리고 있다. 수년간의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확보한 기술을 양산차에 대거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7월부터 ‘S6 TDI 콰트로’와 ‘S7 TDI 콰트로’, ‘S8 L TFSI’, ‘SQ5 TDI’ 등을 차례로 내놓고 있다.

S라인업은 아우디의 기본 모델(A라인업 및 Q라인업)보다 주행성능이 우수하다. 엔진과 기어박스, 브레이크, 서스펜션, 변속기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이 강화됐다. 상시 4륜구동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평소에는 안락한 주행을 하면서 때로 모험적인 주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차량들이다. 스포츠카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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