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투자유치로 개발을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세풍산단 등 각 지구의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4년 개청 이후 16년 동안 398개 기업 유치와 20조7640억원의 투자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유치와 개발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이를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전남 여수, 순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 69㎢(2094만 평)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율촌산단, 세풍산단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기업 유치와 여수 화양·경도지구, 하동 두우지구 같은 관광레저지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지난해 86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및 세풍산단, 여수경도지구 개발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22년까지 18개 단지 중 13개 단지 사업을 마치거나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김 청장은 “율촌1산단은 지난 3월 준공해 149개 업체가 입주하는 등 86%의 분양률을 기록했다”며 “세풍산단은 1단계 공사와 2단계 토지보상을 마치고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뿌리기술지원센터와 같은 연구·지원 기능이 들어설 해룡산단과 황금산단 조성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하동 대송산단은 98%의 개발률을 보이며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중국 밍타이그룹의 알루미늄 판재 투자와 관련해 중국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알루미늄 연관업체의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밍타이그룹은 광양읍 세풍리 외국인투자지역에 1000억원을 들여 8만2600㎡ 규모의 알루미늄 판재 등 압연제품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이 공장은 밍타이의 가장 큰 외국 생산기지다. 2단계 준공을 마치면 400명을 고용하고, 연간 1만3000TEU의 화물을 창출할 전망이다.
김 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투자 유치 여건을 극복하는 데 앞으로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과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 편성, 대내외 네트워크 확대로 산업별 정보 분석 등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주력 산업인 철강과 화학 관련 선도기업은 물론 2차전지와 기능성 화학소재 등 신성장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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