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로 개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입력 2020-10-27 15:04   수정 2020-10-27 16:54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투자유치로 개발을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세풍산단 등 각 지구의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4년 개청 이후 16년 동안 398개 기업 유치와 20조7640억원의 투자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유치와 개발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이를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전남 여수, 순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 69㎢(2094만 평)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율촌산단, 세풍산단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기업 유치와 여수 화양·경도지구, 하동 두우지구 같은 관광레저지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지난해 86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및 세풍산단, 여수경도지구 개발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22년까지 18개 단지 중 13개 단지 사업을 마치거나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김 청장은 “율촌1산단은 지난 3월 준공해 149개 업체가 입주하는 등 86%의 분양률을 기록했다”며 “세풍산단은 1단계 공사와 2단계 토지보상을 마치고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뿌리기술지원센터와 같은 연구·지원 기능이 들어설 해룡산단과 황금산단 조성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하동 대송산단은 98%의 개발률을 보이며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중국 밍타이그룹의 알루미늄 판재 투자와 관련해 중국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알루미늄 연관업체의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밍타이그룹은 광양읍 세풍리 외국인투자지역에 1000억원을 들여 8만2600㎡ 규모의 알루미늄 판재 등 압연제품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이 공장은 밍타이의 가장 큰 외국 생산기지다. 2단계 준공을 마치면 400명을 고용하고, 연간 1만3000TEU의 화물을 창출할 전망이다.

김 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투자 유치 여건을 극복하는 데 앞으로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과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 편성, 대내외 네트워크 확대로 산업별 정보 분석 등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주력 산업인 철강과 화학 관련 선도기업은 물론 2차전지와 기능성 화학소재 등 신성장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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