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외부 활동 제약..고급 여가시설 갖추는 아파트 '관심'

입력 2020-10-27 10:27   수정 2020-10-27 10: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커뮤니티 특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까지 화려한 커뮤니티 시설로 꼽히던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외부 활동에 대한 제약이 강해지며 단지 내 여가 시설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동네 문화센터를 옮겨 놓은 듯 각종 스포츠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고급 라운지를 마련해 입주민들의 소속감과 로열티를 높이는 등 더욱 세심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대형 건설사 마케팅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마음 편히 여가를 즐기는 일상이 깨지지 않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같은 지역 내라면 단지에서 다양한 여가나 휴식 활동이 가능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문화는 수도권은 물론 새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제대로 접해 보지 못한 도심 외곽이나 지방 소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쌍용건설이 이달 전남 완도의 옛 완도관광호텔부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를 선보인다.37층의 고층으로 들어서 바다뷰를 활용한 특화시설을 선보인다. 우선 32층에는 고급아파트의 상징이 된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한다. 또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전망 엘리베이터 등으로 다도해의 탁 트인 전망을 활용한 고급 휴식시설을 마련했다. 피트니트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2개 동, 192가구(전용 80~181㎡) 규모다.

서해종합건설이 이달 여주시 천송동 591의10에서 분양할 예정인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에도 남한강 영구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스카이브릿지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등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 동 규모다. 전용 77~112㎡의 아파트 174가구, 전용 70·84㎡의 주거용 오피스텔 9실로 구성된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제일건설의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는 단지 내에서 건강과 여가를 챙길 수 있는 '뉴 라이프 플랫폼'을 내걸고 단지 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시설, 사우나시설 등을 마련한다.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8층 24개 동,1926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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