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공유의 도전·박보검의 변신…브로맨스 풍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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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7 12:10   수정 2020-10-27 13:14

'서복' 공유의 도전·박보검의 변신…브로맨스 풍년 [종합]

"박보검이 이걸 안 하면 어떡하지? 제게 서복은 박보검으로 각인되어 있었죠."

-영화 '서복' 메이킹에서 공유의 말.

공유와 박보검, 모두가 기다려온 만남이다.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신작 '서복'을 통해 공유, 박보검의 감성 브로맨스를 담는다.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박보검)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27일 열린 영화 '서복'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군 복무 중인 박보검의 깜짝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박보검은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영상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서복' 캐릭터를 주시고 잘 이끌어주신 이용주 감독님, 현장에서 보고 배웠던 공유 선배님,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김재건 선배님과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와 의미를 담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다. '서복'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모두 '서복'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영상을 본 공유는 "군대에서 지금 못 보겠지만 고생하고 있을거다. 영상 보니 마음이 짠하다"고 했다. 조우진은 "옆에서 봤는데 지금 공유 눈이 촉촉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는 "농사는 박보검이 잘 짓고 가서 수확은 저희가 잘 하면 되겠다"고 했다.

공유는 '서복'에서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요원 기헌으로 분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과의 동행을 했다.

그는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받아들여졌다. 재밌고 호기심은 생기지만 이렇게 구현하기 쉽지 않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워낙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본질'에 가장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 공유는 "기헌은 트라우마가 있다. 지금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 말을 아끼겠다. 마지막 임무가 서복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여러 일들이 닥친다.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들이 있다. 그런 동행이 시작된다"고 귀띔했다.

공유는 '서복'의 관전포인트로 박보검을 꼽았다. 영화에서 박보검은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으로 기헌과 동행을 통해 난생 처음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그는 "이용주 감독이 원했던 그림이 있다. '레인맨' 톰 크루즈, 더스틴 호프만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서복과 기헌의 동행하는 모습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서복 때문에 제가 곤란해지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리액션이 작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영화에서 조금은 편하게 볼 수 있는 요소다. 두 사람 사이 감정선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촬영하면서 재밌었다. 무거운 신에 비해 조금은 남자 둘이서 알콩달콩, 티격태격 하며 쉬어가는 신이었다. 거기서 열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또 "대중이 아는 박보검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눈빛이 서복에서 처음 나온 것 같다. 연기하면서도 매력적이어서, 편하게 농담으로 악역을 꼭 해야한다고 했다. '저거 봐 눈 못됐게 뜬거봐'라고 하기도 했다. 이미지 변신도 보실만한 매력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대세'는 박보검이라고도 했다. 공유는 "가장 뜨거운 청춘날에 여기 안계신게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의 대세는 박보검이다"라면서 "보검아 잘 했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용주 감독은 "박보검은 순둥하고 신비스러운 이미지가 있어서 캐스팅을 의뢰 했었다. 영화 찍다보니 상대적으로 필모가 많지는 않았었다. 적응하는데 도움드리려고 현장에 갔는데 박보검은 연기할 때 동물적이더라. 감정을 계산해서 오는 완성도도 있지만 순간 집중력, 번뜩이는 느낌이 남다르다. 모니터 볼 때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공유 캐스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워낙 운동신경이 뛰어나시고 전작들에서 훌륭한 액션을 보여줬다.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팔 다리가 기니까 액션이 시원하다. 액션 뿐만 아니라 모든게 시원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복’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요원 안 부장 역을 맡은 조우진은 "여심저격이라고 하는데 저도 반했다. 남녀노소 저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유는 조우진과 연기 호흡에 대해 "'도깨비'에서 저희가 자주 마주치진 못했다. 두어번 만났었다. 원래 좋아하는 배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복'에서 처음 만나는 신에서 조우진 덕에 무드가 딱 잡히더라. 가지고 있는 아우라, 에너지 때문에 마주 섰을 때 대사 시작하기도 전에 딱 잡히는 기분이 들었다. 연기 하는 입장에서 너무 편했다. 극중 설정도 안부장은 제게 두려운 대상이다. 그런게 잘 맞아 떨어졌다. 안부장 앞에서 되게 쉽게 기헌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조우진은 "공유는 정말 젠틀하고 신사적이다. 역시 그랬다. 촬영장에서 마주쳤을 때 놀랐던 점은, 이렇게 수척한 적이 있었나 싶었다. 그런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첫 촬영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조우진의 안 부장 캐릭터가 극의 기획 의도와 연결된다고 이 감독은 강조했다. 그는 "조우진이 빌런이라고 했지만, 시나리오 쓸 때나, 관객이 그렇게 생각할까? 라고 생각했다"면서 "안 부장이 왜 그러는지가 기획의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과 감정이 바뀌는 지점이 영화에서 중요한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용주 감독은 중국 진나라 시절 진시황제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떠난 서복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로드무비를 구상했다. 한국영화 사상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은 '서복'이 최초다.

감독은 "이 영화의 키워드는 '두려움'이다.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소재 고민을 하다 '영생'을 선택했다. 그러다 복제인간을 사용하게 됐다. '서복'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너무 오래된 2500년 전 인간의 욕망"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복제인간 소재의 영화가 여자인 경우가 많은데 '서복'은 남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기획할 때는 살짝 고민을 했다. 여자가 되면 기헌과 로맨스가 생길 것 같았다. 그건 중요하지 않고, 식상하게 될 것 같아 자연스럽게 남자로 갔다. 박보검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복제인간이 소재이긴 하지만 중요한 테마는 아니다. 기존 영화들과는 결이 다르다. 장르성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것에 대해 경계가 있다. 결국은 유한한 인간의 두려움을 고민하며 만들게 됐고 그런 지점으로 관객에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

영화 '서복'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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