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박보검, 군제대 후 박소담과 재회...'열린 결말'

입력 2020-10-27 23:01   수정 2020-10-27 23:03

'청춘기록'(사진=방송 화면 캡처)

'청춘기록' 박보검과 박소담이 이별 후 다시 만났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마지막 회에서는 군대에서 제대한 사혜준(박보검 분)과 안정하(박소담 분)가 2년 후 다시 만났다.

이날 안정하 단호하게 이별 선언을 했고 박보검은 이별을 거부했다. 사혜준은 "나도 널 만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했지만, 안정하는 "넌 네 꿈을 이뤘지만, 난 이제 시작이다. 우린 타이밍이 안 맞다. 어긋난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다 결국 어긋날 것"이라고 했다.

사혜준은 "노력할게. 사랑해"라며 마음을 돌리려고 했으나, 안정하는 "알아. 이제 우리한텐 잘 헤어지는 일이 남아 있다"며 굽히지 않았다.

사혜준은 "내 꿈을 이룰 땐 넌 나와 함께 해줬는데 난 왜 못하게 해?"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안정하는 "사랑해서 얻은 수많은 감정과 인생에 대한 성찰, 그거 네가 나한테 줬다. 난 그거면 됐다. 너한테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다. 기억해 줘. 우리가 함께 한 모든 시간"이라며 또 한번 이별을 고했다.

원해효(변우석 분)를 만난 사혜준은 "군대 갈까봐. 군대는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꿈을 이뤘고 숙제 하나만 남았다. 숙제는 빨리 할수록 마음이 편해진다"며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집에 들어온 사혜준은 부모님 한애숙(하희라 분)과 사영남(박수영 분)에게 가족회의를 청했고, 사혜준은 "군대 가려고 한다"며 돌연 선언을 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한애숙은 "가만 보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게 네 아빠랑 많이 닮았다. 천천히 즐기다 가"라고 권했다.

사혜준은 소속사 대표 이민재에게 '다음주 금요일에 계약 결정하자'라며 약속을 잡았다. 이후 이민재에게 군대 입소 통보를 했다. 이어 사혜준은 "짜장보다는 짬뽕이지. 2년 공백 두렵지 않아. 4년 재계약하자"라고 통보했다. 사혜준은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위해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군대를 간다고 알렸다.

2년 후, 제대한 사혜준은 이민재 대표와 바쁘게 활동을 시작했고, 안정하도 자신의 일을 하면서 정신없이 보냈다. 사혜준은 제대 이후 촬영장에 복귀했고, 그곳에서 옛연인 안정하를 만났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열린 결말로 끝맺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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