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과 전쟁나선 당국…"방역수칙 실천 동참해달라"

입력 2020-10-29 09:45   수정 2020-10-29 09:51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이후 많은 분이 감염병 위기 단계가 낮아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점을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에서 아직 안정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 지인 모임, 학원·학교, 골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강원 14명, 대전 7명, 경북 5명, 경남·전북 3명, 대구 2명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감염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상황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라면서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또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 데이'(31일)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밀접·밀폐·밀집 환경에서 언제든 일상을 위협할 수 있다. 지난 5월 클럽발(發) 집단감염의 뼈아픈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및 환자 진료에 나선 감염병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등 의료기관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지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방역 요원과 의료진들이 우리 곁에 있다"며 "이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방역수칙 실천으로 동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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