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어제 125명 신규확진, 이틀째 세자리…지역발생 106명

입력 2020-10-29 09:46   수정 2020-10-29 09:55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0여명에 달했다. 전날(103명)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틀 뒤 '핼러윈데이'(31일)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관련 시설을 점검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발생 106명 중 수도권 93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62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2명 늘었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는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 등이다. 18일 동안 6차례나 100명을 웃돌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6명)보다 10명 늘어나며 100명을 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138명) 이후 6일만 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93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명, 광주·충남·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4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에 3명이 추가돼 최소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경기도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는 8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됐고,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직원 2명이 확진돼 보건소 청사가 폐쇄됐다. 또 서울 구로구 일가족-부천시 무용학원(누적 43명), 영등포구 일가족-송파구 건설현장(19명), 강서구 일가족(7명), 강원 원주시 일가족(16명),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38명),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71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48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약 3배 늘어…사망자 총 46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7명)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19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와 울산(2명), 광주·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58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 확진 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5018건으로, 직전일(1만5373건)보다 355건 줄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0.83%(1만5018명 중 125명명)으로, 직전일 0.67%(1만5373명 중 103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59만7978명 중 2만6271명)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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