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클로이 서브봇'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

입력 2020-10-29 14:01   수정 2020-10-29 14:03


LG전자가 의료기관에 로봇을 잇따라 공급하며 의료 분야의 로봇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인천 연수구 소재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을 각각 2대씩 공급했다.

이원의료재단이 도입한 클로이 서브봇은 LG전자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승강기 안전검사의 검사특례 인정'을 승인받은 이후 처음으로 승강기 승하차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클로이 서브봇은 승강기를 타고 층간을 오르내리며 건물 안에 있는 각종 검사실, 연구실 등 13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각 층의 상세한 위치 정보를 미리 파악해 사용자가 입력한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이동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혼자서 자동문도 통과한다. 블루투스 방식을 이용해 자동문과 무선으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클로이 서브봇이 자동문에 가까이 가면 자동문은 로봇이 이동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문을 열어준다.

LG전자는 국립암센터에도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를 왕복하며 검체를 운반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층간을 이동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의료기관에서 층간을 이동하는 로봇을 도입하게 되면 검체나 약품을 시간에 관계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에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봤다.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병원을 포함해 호텔, 사무실 등에서도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서랍 하나에 최대 5kg씩 적재 가능해 서랍이 3개인 클로이 서브봇은 최대 15kg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어서다.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용 이력, 배송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도 있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도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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