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독일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20만개 긴급 공급"

입력 2020-10-29 17:41   수정 2020-10-29 17:48

수젠텍이 독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20만개를 공급했다. 연간 단위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로도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수젠텍은 “독일 진단 전문기업인 다이아시스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20만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독일에 공급하는 제품은 항원진단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20~30분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콧물 등 비인두에서 확보한 검체로 검사 현장에서 바로 감염 여부를 판독해 의심 환자를 분류할 수 있다.

이 진단키트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출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이후 유럽 CE 인증도 마쳤다. 독일에선 지난 21일 공급사인 다이아시스를 통해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으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았다. 독일과 같이 유럽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에 앞서 유럽 CE 인증 외에 별도 제품 승인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308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가 47만명을 넘어서자 독일 연방정부는 다음달 2일부터 4주간 식당, 술집, 영화관 등의 문을 닫는 부분 봉쇄를 도입하기로 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현지의 진단키트 긴급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며 “공급계약 물량인 20만개는 초도물량으로 연간 계약을 통한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기준이 까다로운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의 승인을 받고 제품 공급에 성공한 만큼 프랑스 등 다른 유럽 지역에서도 시장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 기준 3만6437명이다.

수젠텍은 유럽 외 아시아, 남미에서도 국가별로 제품 인·허가를 획득해 수출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한 상황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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