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능미 누구길래? "50대에 '할머니' 소리 들어…불쾌"

입력 2020-10-30 09:55   수정 2020-10-30 09:57



연기자 남능미가 '할머니'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누가 나보고 어르신이래?'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배우 남능미는 가수 장미화, 방송인 왕종근 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능미는 "제가 50대 때 손주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저보고 '할머니, 앉으세요'라고 하더라"며 "내가 댁의 할머니인가 싶고, 기분이 너무 나빠 의사를 쥐어박고 싶었다. 진찰도 안받고 나와서 다시는 그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능미는 1946년생으로 1967년 KBS 공채 탤런트 6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청춘의 덫', '엄마의 방', '사랑과 야망',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젊은이의 양지' 등 수많은 유명작에 출연했다.

최근까지 '식샤를 합시다',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왕종근도 "저는 아들이 아직 장가도 안 갔고, 손주도 없다"며 "할아버지라는 자각이 없는데, 미용실 원장님이 아이에게 '저 할아버지, TV에 나온다'고 하시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왕종근은 "'원장님, 할아버지라뇨'라고 발끈했는데, 아이가 '할아버지'라고 부르더라"라며 "남들 눈에 할아버지라 보이면 할아버지가 맞는거 같다"는 견해를 전했다.

왕종근은 1954년 1월 1일 생으로 1987년 TBS 아나운서를 거쳐 1980년부터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간판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이들에 앞서 장미화도 '어르신'이란 단어에 반감을 전했다. 1956년생인 장미화는 나훈아의 '테스형!'을 열창한 후 "내가 어르신으로 보이냐?"며 "70부터 인생이 바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남능미는 "70되면 '어르신'이라고 하는데, 전 50대 때 할머니라고 들은 것"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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