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 끌려가는 소 같다" 홍준표 국민의힘에 작심 비판

입력 2020-11-01 11:11   수정 2020-11-01 11:13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은 국민의힘을 향해 "도살장 끌려가는 소가 되려 하느냐"며 작심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웬만하면 참고 기다리려고 했다. 그러나 당이 추락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상임위원장 다 내주고, 맹탕 국정감사하고, 공수처 내주고, 예산 내주고, 이젠 의료대란의 원인을 제공한 공공의대도 내주겠다고 한다" 며 "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길이 민주당 2중대 정당이냐"고 비판했다.

또 "대인정치(大人政治)하라고 그렇게 충고해도 자기 식구들은 온갖 이유를 들어 이리저리 쪼개고 내치고 민주당에서 쫓겨난 초선의원 출신에게는 쫓겨나자마자 쪼르르 달려가고 문재인 대통령 주구(走狗) 노릇을 하면서 정치 수사로 우리를 그렇게도 악랄하게 수사했던 사람을 데려오지 못해 안달하는 정당이 야당의 새로운 길이냐"고 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영입설이 야당 내에서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그는 "답답하고 답답하다. 103명의 국회의원 중 당을 맡아 운영할 제대로 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도 그래서 당한 것"이라며 "한 번 당했으면 두 번은 당하지 말아야 한다. 또 세월 뒤에 숨어서 기웃거리다가 폭망할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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