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 '명품전략' 통했다…4년 만에 연매출 1000억 달성

입력 2020-11-01 16:42   수정 2020-11-02 00:38

신세계인터내셔날(총괄대표 장재영)은 지난 10월 말로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연 매출 목표 10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몰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1000억원대 매출 목표를 돌파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스아이빌리지의 올 매출 예상액을 14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에스아이빌리지는 2016년 9월 오픈 첫해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이듬해 172억원, 2018년 382억원으로 거듭 성장했고 지난해엔 매출이 708억원까지 뛰었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며 4년 만에 37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70여 개를 갖춘 온라인몰이라는 게 성장의 가장 큰 비결”이라며 “특히 해외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회원 수가 올 들어 작년보다 110%가량 증가해 전체 회원의 50%를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아이빌리지에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메종 마르지엘라, 알렉산더왕, 끌로에 같은 패션 브랜드와 바이레도, 딥티크,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인기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다른 온라인몰이 병행 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식 판권을 획득한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 6월 재고 면세품을 발 빠르게 판매한 것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면세점 판매용으로 풀렸던 보테가베네타,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등 인기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했다. 판매 첫날 전체 물량의 93%가 품절되는 등 주목을 끌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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