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BMW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 잡아라!

입력 2020-11-02 10:57   수정 2020-11-02 15:08



스웨덴의 가구왕국 이케아, 독일 자동차의 명가 BMW, 미국 메이스아메리칸 화재해상보험....

한국에 지사, 사업장을 둔 외국인 투자기업 100개사가 한국인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서울시,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0 외투기업 채용박람회'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006년부터 국내 우수한 인재를 뽑기위해 시작한 외투기업 채용박람회는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올해는 유럽권 39개사, 아시아권 37개사, 북미 24개사 등 모두 100개사가 참여한다. 참여기업에는 포춘 500대기업 21개사, 포브스 글로벌이 선정한 2000대 기업 25개사도 포함됐다. 참여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생산(29%), 서비스(26%), 판매·유통(12%), 의료·제약(8%), IT·정보통신(8%), 금융·은행(7%), 화학·소재(6%)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행사때는 157개사가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여파로 참여기업이 크게 줄었다. 당초 KOTRA는 올해 4월 외투기업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기 위해 참여기업 신청을 받았으나 코로나19확산으로 하반기로 미뤘다. 상반기에 참여의사를 밝힌 외투기업은 164개사로 알려졌다. 장수영 KOTRA외투기업 채용지원팀장은 "이번에 참여하는 100개사는 모두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이라며 "구직자 입장에서는 일단 이력서와 면접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알리면 티오가 생길때 연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학·제조 등 일부 업종의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업이지만 국내 구직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도 많다"며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해보면 뜻하지 않는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닷새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여기업 채용정보 제공 △심층면접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면접컨설팅 △국·영문 이력서 첨삭 등으로 진행한다. 특히 사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 화상면접도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는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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