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황새는 류화영…'어린아이' 소화하는 놀라운 가창력

입력 2020-11-02 11:05   수정 2020-11-02 11:08


배우 류화영이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해 진심을 담은 무대와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류화영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할 희귀한 목소리 황새’(이하 황새)로 등장해 감성 가득한 보이스는 물론 감출 수 없는 끼와 열정으로 존재감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면가왕'을 통해 2년 만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낸 류화영은 ‘깜찍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무서운 가창력 뱁새’ 와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앤의 ‘혼자 하는 사랑’을 통해 첫 소절부터 가슴 저릿한 감성을 불러일으킨 류화영은 탁월한 곡 해석력과 잔잔하면서도 짙은 감성 발라드로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에 무대를 본 유영석은 “분위기가 좋았다. 사람을 정서적으로 그윽하고 여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차 한잔하고 싶은 목소리”라고 극찬하기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류화영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싸이의 ‘새’에 맞춰 엉뚱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댄스로 예능감까지 뽐내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거미의 ‘어른아이’를 선곡한 류화영은 물오른 성숙미와 넘치는 무대매너로 이전 무대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현장을 놀라게 했다.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류화영은 떨리는 목소리와 눈빛으로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라 모르실 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아직도 많이 떨린다. ‘복면가왕’ 무대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하고 싶어서 나왔다”며 방송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 ‘사잇소리’로 다시 본격적인 연기 활동 소식을 알린 류화영은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과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류화영은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 직후 류화영은 공식 SNS를 통해 “끝나고 나니 ‘더 잘 할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복면가왕 작가님과 감독님, 보컬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복면가왕’ 무대서 좋은 기운을 얻은 만큼,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뷔작인 단막극 ‘엄마의 선택’으로 연기를 시작한 류화영은 드라마 ‘청춘시대’ ‘아버지가 이상해’ ‘매드독’ 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류화영은 영화 '사잇소리’ 외에도 드라마 ‘러브씬넘버#’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웨이브(wavve)에서 2021년 독점 공개하는 ‘러브씬넘버#’는 4인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로, 류화영은 35세 대학 시간 강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의 공감대를 높일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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