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 당원 투표 결과에 김근식 "北 의사결정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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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02 11:35   수정 2020-11-02 11:38

與 전 당원 투표 결과에 김근식 "北 의사결정과 다를 바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를 거치며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공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일 "북한의 의사결정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강경 지지자가 국민 대표한다 강변"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나 손가락질하는 못된 짓을 하면서도, 자기들 끼리끼리 모여 괜찮다고 자위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근식 교수는 민주당을 향해 "그들만의 투표결과에 환호작약하는 그들만의 '동굴'에 갇힌 사람들"이라며 "국민 대다수가 비난하는데 전 당원 투표라는 해괴한 가짜 민주주의 동원해서 압도적 찬성으로 후보 공천을 하겠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민주당"이라고 했다.

이어 "극성 강경 지지당원(당원 투표율 26.45%)이 전체 당원 그리고 전체 국민을 대표한다고 강변하고 있다"며 "이는 이른바 '소수의 과잉대표'(over- representation of minority)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극단적 편 가르기가 민주당의 토양"
그는 "'민주집중제'라는 해괴한 논리로 노동당 전원회의 의결이 절차적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가지는 거라고 강변하는 더 흥미로운 건,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라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동의한 21만명과 이번 전 당원 투표 찬성한 21만명이 우연찮게 비슷한 규모"라며 "제 생각엔 국민 뜻과 괴리된 극단적 강경 대깨문(강경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숫자가 전국적으로 20만 내외라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그는 또 "20만명이 조직적으로 결집하면 당의 의사결정도(전 당원 투표) 장악하고 당내경선(금태섭 전 의원의 경선 탈락)도 장악하고 당대표도 결정하고 대선후보도 만들어내고 결국 정치 권력을 그들 20만명 내외의 대깨문들이 좌지우지하는 것"이라며 "한국 정치의 자폐적 진영논리와 극단적 편 가르기는 바로 이들을 토양으로 한다"고 했다.

김근식 교수는 "민주당이 이들 소수의 과잉대표에 기대어 국민 뜻을 저버리고 보궐선거 공천을 하겠다면 이제부터는 당명에서 '민주'라는 단어를 빼라"며 "더불어대깨문당이 어울린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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