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이춘재 "내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진범 맞다"

입력 2020-11-02 14:15   수정 2020-11-02 14:17


부녀자 14명을 살해한 사건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됐던 이춘재가 재판 증인으로 2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 지하주차장에는 이춘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가 도착했다. 이춘재는 역대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경기 화성 지역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뒤늦게 밝혀진 뒤 이날 처음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춘재는 이날 오후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8차 사건 재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당시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가정집에서 당시 13세였던 A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애초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윤성여(53)씨는 20년 복역 뒤 2009년에 가석방됐다. 윤씨는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이후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하자 윤씨는 지난해 11월 재심을 청구했다.

법정에 선 이춘재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은 자신이 맞다“고 진술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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