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도발하는 내연녀 향한 ‘사이다 응징’ 현장 포착

입력 2020-11-02 16:13   수정 2020-11-02 16:15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사진=키이스트)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이 불륜을 저지른 최원영과 내연녀 최유화를 향해 ‘사이다 응징’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연이어 뒤통수를 때리는 예측불허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몰입도 넘치는 연출력, 배우들의 뛰어난 호연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2일 방송되는 ‘나의 위험한 아내’ 9회에서는 김정은-최원영-최유화가 팽팽한 삼각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폭풍전야 위기감을 드리울 전망이다. 극중 진선미(최유화)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심재경(김정은)의 문병을 온 장면.

진선미는 침상에 누운 심재경을 비웃으며 대놓고 옆에서 병문안 중이던 김윤철(최원영)의 팔짱을 끼고, 김윤철은 당황한 채 어쩔 줄 몰라 한다. 황당한 눈빛으로 이 모습을 바라보던 심재경이 두 사람에게 다가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돌발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것. 심재경이 자신의 눈앞에서 거리낌 없이 스킨십을 하는 두 사람에게 사이다 응징을 가하는데 성공했을 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윤철이 심재경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심재경을 쓰러트린 뒤 50억을 손에 쥐고 떠나는 모습으로 사건 전개에 새 국면을 맞게 했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이라는 비극적 엔딩에 이르게 될 것인지, 진선미가 심재경을 자극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예측 불허한 2막의 이야기에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정은과 최원영, 최유화의 ‘사이다 응징’ 장면은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시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세 사람은 극중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기 싸움을 펼치는 어색한 사이인 것과 달리, 카메라만 꺼졌다하면 농을 던지며 웃고 대화하는 친밀한 선후배의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에 훅 몰입, 손발을 딱딱 맞춰 촬영을 일사천리로 끝내 큰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세 사람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며 사건을 풀어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전개 된다”고 말하며 “2막에서는 누구도 예상 못 한 깜짝 놀랄 사건과 함께 50억을 두고 더욱 치열해질 주변 인물들의 심리전이 펼쳐진다. 휘몰아칠 2막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9회는 2일(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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