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오리농장서 AI 의심, 검사 결과 '음성'…"천만다행"

입력 2020-11-02 20:48   수정 2020-11-02 20:50



전북 고창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검사에 나선 결과 '음성'이 나왔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한 농장은 전북 고창에서 육용오리 약 1만50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최근 병아리(8일령) 폐사가 느는 등 의심 증상이 관찰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를 받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 시료를 채취해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라북도는 이날 오후 8시께 "도가 1만5000수 사육 오리농장 1개소에서 폐사 신고에 따른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서 지난달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2018년 2월1일 충남 아산 곡교천의 H5N6형 이후 2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금농장에서는 2018년 3월 충남 아산에서 검출된 사례를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는 철새 57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전국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은 1억7331만 마리, 오리는 928만 마리에 달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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