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고민 이혜훈…"집값·세금·자영업 문제 절박"

입력 2020-11-03 09:50   수정 2020-11-03 21:11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이 많다"며 "그런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고민의 막바지"라고 밝혔다.

이혜훈 전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은 지금 집값, 세금 그리고 자영업자 폐업이 속출하는 문제, 생계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 이런 것이 가장 절박한 문제가 아닌가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비롯해 권영세·박진 의원, 김성태·김용태·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그래도 경제통이 아니냐, 나서서 서울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주변에서 권유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야권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혜훈 전 의원은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 또 파악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대안을 실행하고 구체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실행력이라는 것은 또 다를 수 있다"며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서울시민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지금 이대로의 서울이 좋은가, 앞으로 어떤 서울을 만들어야 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선거"라며 "그러면 어떤 서울을 만들 것인지, 또 그런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구사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이 같은 사람과는 협력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이런 현상 자체가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문재인 정권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이것은 문재인표 혁신이다, 그런 약속을 했기 때문에 선거에서 국민이 표를 많이 줬다"며 "그 약속을 본인들이 불리해지니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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