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니까 믿고 간다"…본격 회복 시동 거는 쌍용차

입력 2020-11-03 14:01   수정 2020-11-03 14:04


쌍용자동차가 '요즘 대세' 임영웅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내수 판매대수는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할 당시 지난 4월 6000대 수준에 그쳤지만 이후 점차 회복해 9월에는 8000대 수준까지 올라왔다.

7월 개별 소비세 감면 인하 등 내수 진작책이 축소됐고, 10월에는 신 모델 출시에 따른 일시적 생산량 조정이 이뤄지면서 판매량이 다소 주춤했지만 대체로 4월을 바닥으로 회복세다.

쌍용차는 올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중단에 시장 수요가 악화되는 등 겹악재로 판매량이 5100대까지 밀렸다. 이후 4월에도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내수 판매량이 6000대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쌍용차는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지난 4월 'G4 렉스턴' 모델로 발탁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한 다음달인 5월 G4 렉스턴은 전월 대비 61.3% 증가한 1089대가 팔려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6월에는 추가로 23.9% 오른 1349대까지 팔렸다.

이 밖에 렉스턴 스포츠가 판매를 견인하는 가운데 쌍용차는 지난 7월 티볼리 한정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어 티볼리 에어도 재출시하면서 내수 시장은 지속적인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 결과, 쌍용차의 월간 내수 판매량은 △4월 6017대 △5월 7575대 △6월 9746대 △7월 6702대 △8월 6792대 △9월 8208대 △10월 7612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10월 내수 판매량은 생산량 조정으로 7600여 대에 그쳤지만 수출 2585대를 포함해 총 1만197대를 판매, 올해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오는 4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 출시로 다시 한번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가수 임영웅과 함께하는 올 뉴 렉스턴 출시 기념 '랜선 쇼케이스X임영웅' 행사 무료 신청 티켓은 신청 1분만에 동이 나며 임영웅의 인기를 증명했다.

올 뉴 렉스턴은 G4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G4 렉스턴에 다이아몬드 셰이프 라디에이터 그릴로 꾸민 외관을 비롯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 첨단사양이 더해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론칭 컬래버레이션에 자동차 고객들과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더해져 1분만에 티켓 예매가 마감됐다"며 "올 뉴 렉스턴과 임영웅의 신곡에 대한 놀라운 기대를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19일부터 전국 200여개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이날 마감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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