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산관리 스타트업 파운트의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삼성생명과 'AI 변액보험 펀드관리'를 위한 투자자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10월 말 기준 삼성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이 중 21조7000억원이 AI 변액포험 펀드관리 자산이다. AI 변액보험 펀드관리는 파운트의 금융자산 전망 모형이 적용돼 운용될 예정이다.
파운트는 삼성생명 변액보험 고객들에게 AI가 추천하는 적정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줄 예정이다. 또 국내외 시장경제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한다.
파운트의 AI 알고리즘은 전세계 경제 데이터와 시장지표 450여 개를 조합해 분석한 시나리오를 활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을 배분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을 통해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 20여 곳에 이 알고리즘이 도입됐다. 이들 기관에서 운용되는 자산만 해도 3조원에 육박한다.
김민복 파운트투자자문 대표는 "파운트의 기술력으로 변액보험에 대한 경험과 인식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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