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해 공인중개사 업무혁신 돕는 솔루션 나온다

입력 2020-11-04 10:29   수정 2020-11-04 10:31



프롭테크 전문기업 셰어킴(대표 유재영)과 한경닷컴(대표 하영춘)은 공인중개사 업무혁신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인중개사 업무 혁신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셰어킴은 지난 3월 ‘나집사랩’ 베타버전을 출시한 이후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시세 추정, 매물 보고서 자동 생성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셰어킴 유재영 대표는 “그동안 첨단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부동산 프롭테크 스타트업이 등장했지만, 정작 일선 중개사들의 업무 효율화를 돕는 서비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나 자신이 22년차 공인중개사로서 동료 중개사와의 협업을 돕는 것은 물론 국내 부동산 중개업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한경닷컴에서도 이런 셰어킴의 의지와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줘 이번 협약 체결이 성사됐다. 그간 준비해온 여러 서비스와 기능들의 완성도를 높여 일선 동료 중개사에게 곧 선보이겠다.” 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에 대한 서비스 시연을 본 상업용 부동산 전문 알이엠부동산중개㈜의 김용길 대표에 따르면 “기존의 전통적인 중개업무 방식으로는 데이터 확보, 시장 가치 분석, 광고, 임장까지 중개사 혼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한 게 사실” 이라며 “이번 AI 기반 솔루션은 중개사의 기본적인 업무를 자동화 해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중개 대상을 확장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사가 주로 상대하는 금융권의 VIP 고객에게 여러 리포트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데이터는 물론 여러 프롭테크 서비스까지 활용하는데 셰어킴은 이들의 종합판 같은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중개사가 활용하면 전문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은 이번 달 내로 ‘한경 AI중개사’ 멤버십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물건 분석을 비롯 공인중개사 대상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교육 과정, 중개사간의 실시간 네트워크 형성 등 공인중개사 맞춤형 업무효율화 솔루션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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