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페이스북 '친 트럼프' 뉴스 계정 중지…"원칙 위반" [미국 대선]

입력 2020-11-04 11:27   수정 2021-02-02 00:04


로이터통신은 미국 대선 당일인 3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친(親)트럼프 성향 정보를 퍼뜨린 일부 신생 언론 매체 계정을 중지시켰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들 계정이 별개 정보처럼 보이지만 사실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정보를 게시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정보를 자동 게시하는 등의 방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이 조정 원칙을 위반한 것이기에 운영을 중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중지 당한 계정에는 7만8000여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SV뉴스얼러트(SVNewsAlerts)와 FJ뉴스리포터(FJNewsReporter) 등이 포함됐다. SV뉴스얼러트는 2만여명의 팔로워가 있는 페이스북 계정도 중지당했다.

이들 계정은 대선과 관련해 투표 보안 및 신뢰성 문제 등을 계속 제기해왔다. 대선 사기 주장에 대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발언에 주목할 것을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사기 가능성을 주장하고, 패배할 경우 불복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상황에서 대선 당일까지 SNS 등을 통해 허위·과장 정보가 확산하면서 미 수사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로이터는 연방수사국(FBI)이 대선 당일인 이날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의문의 전화가 걸려와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미디어 정보 업체 지그널에 따르면 대선 당일 오전 '도둑질을 멈춰라'(#StopTheSteal) 해시태그가 달린 트위터 멘션이 수십 개에서 15분새 2000여 개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해시태그는 이번 대선이 사기고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훔쳤다'는 식의 공화당 지지자들 주장이 담긴 것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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