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대선 바이든 '막판 뒤집기' 가나…나스닥 급등

입력 2020-11-05 07:01   수정 2021-02-02 00:01


◆ 위스콘신 승리, 미시간 역전…바이든의 '뒷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현지시간 3일 투표 후 이튿날인 4일 오후에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한 미국 대선 얘기입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면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는 등 경합주에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개표 종반으로 향하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며 위스콘신을 잡았고 미시간에서도 역전한 상태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확보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트럼프, 3개 핵심경합주 개표중단 소송·재검표 요구

끝나더라도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대선 불복’ 시나리오가 가동되는 모양새입니다.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자 현지시간 4일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초중반 앞서가다 뒤집힌 위스콘신은 재검표를 요구했고, 미시간은 개표중단 소송을 냈습니다. 민주당 지지 성향 우편투표가 많아 바이든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펜실베이니아 역시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선인 확정 지연을 비롯해 미국 사회가 혼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 IT주 랠리에 나스닥 '급등'…뉴욕증시 동반상승

미국 대선 결과가 안갯속이지만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존스 지수는 1.34% 오른 2만7847.66, S&P 500 지수는 2.20% 뛴 3443.44, 나스닥 지수는 3.85% 급등한 1만1590.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랠리가 증시 전반을 이끌었습니다. △페이스북 8.3% △아마존 6.3% △구글 모회사 알파벳 6% △마이크로소프트 4.8% △애플 4.1% 등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공화당의 상원 장악으로 민주당이 공약한 법인세·양도세 인상 등 증세 및 규제 강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도 증시에 영향을 줬습니다.

◆ '前남편·의붓아들 살해혐의' 고유정 오늘 대법 선고

대법원은 오늘(5일)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고유정은 앞선 1·2심에서 전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우고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고유정은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계획적 살인이라 봤습니다. 또한 남편의 전 부인이 낳은 4살짜리 의붓아들이 자는 사이 질식사하게 만든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이 부분에 대해선 1·2심 모두 무죄를 받은 바 있습니다.

◆ 정경심 1심 재판 오늘 마무리…검찰 구형 얼마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지난해 9월 검찰이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 날 정경심 교수를 전격 기소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입니다.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등 서류 허위 발급이나 위조를 통한 자녀 입시비리 의혹, 사모펀드 차명 투자 의혹 등 자신이 받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이날 재판에선 검찰의 구형 절차도 함께 이뤄집니다.

◆ 쌀쌀한 아침…초겨울 추위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쌀쌀한 출근길이 되겠습니다. 내륙 지방은 곳에 따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피부에 와 닿습니다. 전국이 맑다가 오후 들어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낮 최고 기온은 14~19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나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상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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