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역대 최초 분기 매출 1조 돌파…"언택트 질주" [종합]

입력 2020-11-05 08:22   수정 2020-11-05 08:54


언택트(비대면) 수혜를 누리고 있는 카카오가 역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동시에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쇼핑·광고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카카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동시에 돌파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와 103%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0.9%다.

지난 3분기에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광고와 선물하기 등이 포함된 톡비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2844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121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 및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460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래액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일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7월부터 월간 기준 일본 만화 앱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신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504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했다.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9802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활발한 유료 콘텐츠 사업 전개와 신규 게임 홍보 활동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