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규탄" 트럼프 지지자, 백악관 인근서 흉기 피습 [미국 대선]

입력 2020-11-05 08:07   수정 2020-11-05 08: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워싱턴DC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엔리케 타리오 단장을 비롯해 4명이 흉기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DC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

타리오 단장은 이날 새벽 회원들과 함께 워싱턴DC의 술집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귀가하던 중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단체 회원들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흑인 인권운동 단체의 소행이라는 타리오 단장의 발언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다. BLM 운동단체 역시 "프라우드 보이스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2016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극우 집회에 참여하면서 유명해진 단체다.

이 단체는 스스로 '서부 국수주의자'라 칭하면서 각종 인종차별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좌파 규탄을 외쳐 논란이 됐다.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에 속해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검은색 옷차림의 남성 2명과 검정 운동복과 회색 상의를 입은 여성 1명을 뒤쫓고 있다고만 전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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