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故 박지선 대신 더 열심히 웃길 것"…안영미도 복귀

입력 2020-11-05 15:04   수정 2020-11-05 15:06


개그우먼 김신영과 안영미가 후배인 고(故) 박지선을 하늘로 보내고 방송에 복귀했다.

김신영은 지난 2일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을 중단해왔다. 고 박지선의 발인식이 엄수된 5일 생방송에 돌아왔다.

김신영은 '인생그림책'이라는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 문자를 보내주고 계신다. 그동안 빠져서 너무 죄송하고 스페셜 DJ를 해주신 행주씨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고 박지선을 떠올리며 김신영은 "마음은 아직 추스르지 못했다. 동생 보다 더 열심히, 동생이 못한 것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웃기고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고 박지선의 소식을 듣고 오열했던 안영미도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돌아왔다.

그는 "때이른 추위에 얼음장같은 추위도 누군가 잡아주면 따뜻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뮤지씨 손!"이라고 했고 뮤지는 "손을 맞잡고 시작하겠다.건강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날 생일인 안영미를 위해 많은 청취자들의 축하와 응원 메시지가 도착했다. 그는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희 또한 지난 4일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복귀해 "여러분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사실 무리 해서라도 참여 하는게 옳지 않나 싶다가도 청취자들은 2시간 동안 위로를 받으려고 하시는데 불편한 마음, 슬픈 마음을 얹어 드릴 것 같아 고민 끝에 하루의 시간을 보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 DJ석에 돌아온 정경미는 "참 많이 방전됐지만 격려와 응원 덕에 많이 채우고 왔다"면서 "열심히 힘 내서 방송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선과 모친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졌다. 5일 오전 11시 박지선 모녀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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