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 불거져

입력 2020-11-05 17:37   수정 2020-11-05 17:39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5일 가수 홍진영의 조선대 석사 논문이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피킬러는 국내 대표적인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도 사용된 프로그램이다. 당시 서 장관 의 표절률은 32%였다.

논문 표절과 관련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다. 다만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는 홍진영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가 "합리적 의심에서 출발해 관련 자료를 찾다 보니 표절 의혹은 더 커졌다"고 주장한 발언을 전하면서 "홍씨의 박사 논문 역시 표절률이 상당히 높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가수 활동으로 바쁜 중에도 박사 학위를 얻으며 연예계 대표 '브레인'으로 불렸다.

홍진영은 2009년 4월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제목으로 한 석사 논문을 제출했다. 이후 5월 심사를 통과하면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진영은 2009년 6월 '사랑의 배터리'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대학원 논문 제출 시기와 트로트 가수 데뷔 시기가 겹친다는 점에서 "홍진영이 논문을 표절한 것이 아니겠냐"는 의혹이 처음 불거졌다.

특히 홍진영의 아버지 홍금우 씨는 조선대 교수로 있다. 때문에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과 더불어 '아버지 찬스' 의혹은 수년 전부터 불거졌다.

홍진영은 2013년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무역학을 전공하고, '한류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라는 논물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돈을 줘서 박사 받았다고 하고 아버지가 논문을 대신 써줬다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어차피 가수 활동을 하고 있어 강단에 설 계획도 없고 가수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거짓말을 하겠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홍진영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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