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vs김소연vs유진, 3人 3色 모성애 전격 비교 분석

입력 2020-11-06 10:41   수정 2020-11-06 10:42

펜트하우스 (사진=방송캡처)


‘펜트하우스’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자식을 지키기 위한 예측 불가한 ‘母의 전쟁’을 예고하면서, 첨예한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이제껏 본 적 없던 ‘매운맛’ 전개로 첫 회부터 3일(화) 방송된 4회까지, 4회 연속 월화극 전체 1위라는 질주를 이어가며 멈출 줄 모르는 인기와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더욱이 학창 시절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천서진(김소연)과 오윤희(유진)의 지독한 악연이 되살아나는가 하면, 민설아(조수민)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된 심수련(이지아)이 민설아의 인생을 짓밟아 버린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복수를 다짐, 흑화를 예고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세 여자 심수련, 천서진, 오윤희의 모성애를 비교 분석해봤다.

◈ 심수련 “엄마가 반드시 찾아내서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릴 거야”

그동안 본인의 행복을 포기한 채 주단태(엄기준)의 아내로서,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 쌍둥이의 엄마, 그리고 약혼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주혜인(나소예)의 엄마로 역할을 다하며 살아왔던 심수련은 이제껏 자신이 속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규했다. 남편 주단태가 자신의 약혼자를 죽였으며, 신생아였던 친딸 민설아(조수민)와 다른 사람의 딸 주혜인을 바꿔치기했다는 처참한 배신을 알게 된 것. 하지만 친딸을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심수련은 민설아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자 쓰러졌고, 이후 민설아의 죽음을 감춘 헤라팰리스 사람들과 그동안 자신을 속여온 남편 주단태를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특히 단 한 번도 품에 안아보지 못한 딸의 주검 앞에서 “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어? 엄마가 반드시 찾아내서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릴 거야”라고 피를 토하듯 울부짖었다. 심수련이 딸의 인생을 짓밟아 버린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복수를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천서진 “엄만 널 최고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청아유치원, 청아초등학교, 청아예중까지 항상 1등의 자리를 지켜내면서, ‘청아재단 이사장의 딸’이라는 타이틀을 빛냈던 천서진은 자신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딸 하은별(최예빈)에게 본인의 명예와 스포트라이트를 물려주기 위해 지독하게 훈련시키는 모습으로 이기적인 모성애를 드러내고 있다. 천서진은 “엄만 널 최고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금수저보다 더 어려운 대학 합격 왕관을 쓰고 태어났다고. 그게 얼마나 큰 혜택인지 알아?”라며 하은별에게 입학식 독창을 위한 청아예고 수석 자리를 강요했던 터. 그러나 하은별은 엄마를 만족시키지 못한데서 오는 극도의 심리 불안으로 청아예고 입시 시험장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한 채 뛰쳐나가는 사태를 일으키고 말았고, 결국 비리로 청아예고에 합격한 후에도 “나만 입 다물면 돼”라고 스스로에게 애써 최면을 거는 모습으로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예감케했다. 더욱이 하은별이 지난 4회에서 민설아의 죽음에 극도의 불안함과 예민함을 내비쳤던 가운데, 앞으로 천서진-하은별 모녀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오윤희 “우리 딸 노래해. 엄마가 최선을 다해서 서포트 할게”

오윤희는 25년 전 천서진이 청아예술제 트로피로 자신의 목을 그어버린 사건 이후 성악의 꿈을 포기했고, 노래를 하고 싶다는 딸 배로나(김현수)의 꿈도 반대했다. 그러나 25년 전 자신과 똑같이 억울한 상황을 겪고 있는 딸을 보며 각성한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당당하게 선전포고를 했고, 딸에게도 최선을 다해서 서포트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에 분노를 느낀 천서진이 청아예고 입시 시험에 오윤희의 딸 배로나를 떨어뜨리는 계략을 꾸미면서 오윤희 모녀는 위기를 맞게 됐고, 오윤희는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천서진에게 무릎을 꿇었다. 급기야 “누구 하나 죽여서라도 네 딸 입학시키지 그래?”라는 말에 현혹돼 수석으로 입학 예정이었던 민설아를 뒤쫓아가 위협을 가하려 했지만, 이내 마음을 접고 돌아섰던 것. 그러나 민설아의 죽음으로 오윤희는 딸 배로나의 청아예고 합격 전화를 받게 된 후 만취했던 어젯밤 기억이 떠오르지 않자 “설마 내가?”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과연 오윤희는 헤라팰리스 사람들로부터 딸 배로나를 어떤 방식으로 지켜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각기 다른 모성애로 점점 집착적으로 변해가는 세 엄마 심수련, 천서진, 오윤희의 이야기가 주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펜트하우스’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반전이 연속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5회는 오는 9일(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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