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클럽' 말 한마디에 목숨이 좌우된다 '혀들의 전쟁'

입력 2020-11-08 16:28   수정 2020-11-08 16:30

모란봉클럽(사진=TV CHOSUN <모란봉클럽>)

오늘(8일) 밤 9시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독한 혀들의 전쟁'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북한 방송원 출신 회원과 우리나라 '36년 차 아나운서' 윤영미가, 남북한 아나운서들의 아찔한(?) 방송 실수담을 공개한다.

한국의 아나운서를 뜻하는 '북한 방송원' 출신 이연아 회원이 화려한 입담을 자랑한다. 그녀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하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방송원이 된 비법들을 공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연아 회원은 "과거에 아오지탄광에 끌려갈 뻔했다"고 말해 다른 회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북한에서는 주로 생방송보다 녹화방송을 진행해 검열이 더 강하다고. 그녀는 '김일성의 역사'를, 전부 '김정일의 역사'로 바꿔서 읽는 실수를 범해 큰 위기에 처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원칙대로라면 수용소에 끌려갔어야 했지만, 당시 이연아 회원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던 방법이 무엇이었는지 들려준다.

한편,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36년 차 아나운서 윤영미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한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과거에 귀순 병사와 함께 대북 방송을 송출한 적도 있으며, 현재는 새터민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연아 회원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방송 실수담을 이야기했다. 하루는 대본의 마지막 페이지가 빠져있어서 방송 중 말이 끊겨버렸다고 한다. 결국 "같은 단어를 계속 반복하다 겨우 말을 이어나갔다"며 "아직도 방송 실수에 대한 꿈을 꿀 정도"라며 가슴 떨렸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연아 회원과 윤영미 아나운서가 남북한 아나운서의 차이를 말하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이 자존심을 걸고 발음 대결을 펼친다.

이 밖에도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북한 방송의 특별한 점들도 공개되는 가운데, '독한 혀들의 전쟁'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들은 오늘(8일) 밤 9시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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