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혜미 누구? 데뷔 6년차 경력 신인→사기 피소

입력 2020-11-09 17:10   수정 2020-11-09 17:12



블랙스완 혜미가 팬에게 5000만 원을 편취,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혜미는 1995년 12월 22일생으로 올해 26세다.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연예계에 입문, 5년 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엔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으로 데뷔, 노련한 경력으로 틈을 이끄는 메인 보컬로 주목받았다.

허스키한 음색에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낼 뿐 아니라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섹시 콘셉트로 팀 내에서 센터를 맡았고, 라니아 데뷔 이후 팀에서 가장 오래 소속돼 있던 멤버이기도 했다.

지난해 송가인이 우승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걸그룹부로 참가해 예심에서 탈락했지만 팀을 알리는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혜미였다. 특히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허스키한 보이스로 선보이며 파격적인 무대 의상과 안무로 "아깝게 탈락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라니아가 재데뷔하는 블랙스완에도 합류하며 팀의 정체성을 끌어 왔다는 반응을 얻었다.
블랙스완의 '투나잇' 뮤직비디오가 공개 3일 만에 합계 200만뷰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았던 만큼 혜미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하지만 9일 혜미가 SNS의 DM으로 사적인 친분을 다진 팬에게 5000여 만원을 편취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를 주장하는 A 씨에게 혜미는 "팀이 잘되면 다 갚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생활비, 월세 등은 물론 술값까지 입금해 줄것을 요구했다는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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