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재팬 픽코마, 만화·소설 앱 매출 '세계 1위'

입력 2020-11-09 17:07   수정 2020-11-10 01:24

카카오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세계 만화·소설 앱 중 매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발표했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픽코마는 지난 9월 양대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세계 만화·소설 앱 중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비게임 앱 중에선 7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판도라뮤직 등보다도 높은 순위다.

픽코마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2016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본 진출 4년 만에 이룬 성과”라며 “일본에서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대표 만화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픽코마는 7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네이버의 라인망가를 제치고 비게임 앱 매출 1위에 오른 뒤 9월까지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픽코마의 올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약 1300억원이다.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난 2700억원에 달한다.

웹툰으로 일본 만화 시장의 디지털 부문을 선점한 것이 픽코마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만화 시장은 약 5조7000억원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크지만 디지털 만화 시장은 그 절반만 차지하고 있다. 이에 픽코마는 웹툰 콘텐츠를 내세워 큰 성공을 거뒀다. 3분기 픽코마 내 웹툰 거래액은 5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0% 급증했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정통 만화 마니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스낵컬처 콘텐츠 이용자를 타깃으로 서비스에 주력했다”며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대표 만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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