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라' 김사랑, 얼굴까지 가리고 세차장에서 일하는 이유는?

입력 2020-11-09 10:27   수정 2020-11-09 10:29

복수해라 (사진=TV CHOSUN)


‘복수해라’ 김사랑이 롤러코스터급 인생을 보여주는 ‘극과 극 24시’로 의문을 증폭시킨다.

오는 11월 21일(토) 밤 9시 첫 방송을 앞둔 TV CHOSUN 새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이다.

무엇보다 김사랑은 땜빵 리포터로 대박을 터트린 뒤 국민 MC 이훈석(정욱)과 결혼에 골인하면서 리포터계 입지전적인 롤모델이 되는 강해라 역을 맡았다. 강해라는 결혼 후 남편에 대한 내조는 물론 자기계발서를 낸 작가이자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며 대외적으로는 성공한 삶을 사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 뒤로는 말하지 못할 비밀들과 속사정이 켜켜이 쌓여있는,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지닌 인물이다.

이와 관련 김사랑이 오전과 오후가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는 ‘극과 극 24시’로 수상한 하루 일과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강해라는 이른 아침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집필 활동을 하는 우아한 모습으로 CF 모델 같은 자태를 뽐낸다. 이어 숍으로 향한 강해라가 헤어, 메이크업을 받은 뒤 방송인으로 변신, 프로그램 미팅을 주도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한껏 발산하는 것.

그러나 오후가 되자 강해라의 행보는 180도 달라진다. 은행 창구에서 무언가를 확인한 강해라는 이후 얼굴을 가린 채로 고무장갑과 수세미를 들고 세차 아르바이트에 나서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의문스러운 행보를 이어간다. 과연 강해라가 하루아침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수상한 행적들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김사랑의 ‘극과 극 24시’ 중 가장 큰 반전을 안기는 ‘세차장 아르바이트’ 장면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세차장에서 진행됐다. 김사랑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강해라 캐릭터가 처해있는 실감나는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감독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의를 거듭한 끝에, 이내 머리를 질끈 묶고 옷매무새를 살피는 등 꼼꼼한 준비에 나섰다. 이어 본 촬영이 시작되자 김사랑은 어떤 순간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헤쳐나가는 강해라에 완전하게 몰입,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오롯이 표현하며 현장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 측은 “김사랑은 하루아침에 수직 낙하하는 캐릭터의 급격한 변화에 두려움 없이 매 장면마다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온몸을 불사르는 역대급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일 김사랑표 강해라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수해라’는 오는 21일(토)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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