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낮추라던 日스가…"NHK 수신료도 인하" 압박

입력 2020-11-09 14:12   수정 2020-11-09 14:14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이 휴대전화 요금에 이어 공영방송 NHK 수신료도 인하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교도통신은 9일 일본 총무성이 NHK의 경영 효율화로 이월 잉여금이 발생하면 수신료 인하 재원으로 적립하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적립금은 중기 경영계획이 차기로 넘어갈 때 수신료 인하 재원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잉여금을 시청자에게 환원하는 것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NHK의 차기 중기 경영계획 기간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다. 현재 NHK는 각 연도에 사용하지 못한 예산을 다음 연도로 이월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잉여금은 1280억엔(약 1조4000억원)에 달했다.

앞서 전파·방송 정책을 담당하는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일본 총무상은 지난달 14일 보도된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마에다 데루노부(前田晃伸) NHK 회장과 모리시타 슌조(森下俊三) NHK 경영위원회 위원장에게 수신료 인하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속에 가계 부담을 생각했을 때 요금을 조금이라고 억제하도록 NHK 스스로 경영 노력으로 국민의 기대에 응해야 하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9월 16일 취임 첫날부터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압박했다. 이에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현재 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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