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대세' CJ제일제당, 해외식품 매출 3분기 연속 1조 넘었다

입력 2020-11-10 16:39   수정 2020-11-10 17:14


CJ제일제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세계적인 집밥 트렌드 확산과 수익성 개선 전략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를 소폭 웃돈 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903억원이었다.

3분기 매출은 6조3425억원으로 8.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07.7% 급증한 18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8%, 72.2% 증가한 3조7484억원, 31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바이오 등 해외사업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고르게 늘었고, 전 사업부문에 걸쳐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이 7.4% 증가한 2조3891억원을 올렸다. 미국 슈완스 매출을 포함한 해외 식품 매출이 1조204억원으로 13% 늘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진행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758억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 매출은 7713억원으로 7.3% 성장했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약 51% 늘어난 79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고,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30%까지 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사료와 축산 부문을 담당하는 CJ 피드&케어 매출은 17.0% 늘어난 5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섰다"며 "코로나19발(發)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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