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카카오·네이버 등 언택트株 부진

입력 2020-11-11 09:15   수정 2020-11-11 09:17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지면서 언택트(비대면)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0.47%) 상승한 2464.4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지수는 2466.74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수가 2460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6월12일(2468.83)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2.95포인트(0.90%) 오른 29,420.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7포인트(0.14%) 내린 3545.53, 나스닥 지수는 159.93포인트(1.37%) 하락한 11,553.86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이 연일 쏟아졌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이달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이르면 연내에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FDA는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간 주목을 받았던 언택트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고, 제약주와 산업주는 상승했다. 백신 개발은 각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이날 언택트 관련 종목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날 급등했던 일부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743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687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3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51억원 순매수로 총 2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다. 기아차는 전날보다 2700원(4.95%) 상승한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전날보다 2% 넘게 오르고 있다.

항공주도 전날에 이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전날보다 140원(5.3%) 뛴 278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 진에어 등도 1~4%대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백신 기대감이 커지면서 언택트 관련주는 내리고 있다. 대표 비대면 수혜주인 카카오는 전날보다 4500원(1.26%) 내린 35만1000원을 기록 중이고, NAVER 역시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재택근무 관련주인 알서포트는 전날보다 400원(3.13%) 떨어진 1만24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3포인트(0.71%) 내린 835.0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1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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