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갓 쪄낸 랍스터 현관까지 배달…백화점 조리음식 집에서 즐겨

입력 2020-11-11 15:02   수정 2020-11-11 15:04


현대백화점이 갓 쪄낸 킹크랩과 랍스터, 대게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몰 가운데 처음으로 백화점 전문식당 매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바로투홈’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선보인 이색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온라인 식품 전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이달 초 ‘크랩스토어 투홈’ 서비스를 내놨다. 현대식품관 투홈 온라인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전날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경매에서 낙찰된 신선한 킹크랩과 랍스터, 대게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찜 전문업체에서 직접 조리해 집으로 배달해준다. 점심시간(오후 12~1시)이나 저녁시간(오후 5~7시) 중 소비자가 희망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갓 쪄낸 상품을 식기 전에 맛볼 수 있도록 조리 후 두 시간 내에 배달해준다. 퀵서비스 배달이 가능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서 운영한다.

가격은 정찰제다. 킹크랩(러시아산) 2.5㎏짜리 1마리가 25만원, 3㎏ 1마리는 30만원이다. 랍스터(캐나다산)의 경우 1마리(1㎏)는 7만9000원, 2마리(1㎏×2)는 14만원이다. 대게(러시아산)는 1마리(1~1.2㎏) 9만원, 2마리(1~1.2㎏×2)는 16만원이다. 서울 전 지역은 배송비가 무료다. 경기·인천 지역은 배달 거리에 따라 2만~5만원의 배송비를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나타난 집밥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킹크랩·랍스터·대게 등 기존에 외식으로 주로 먹던 프리미엄 식재료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데 착안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식재료(수산·정육·야채 등)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6%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크랩스토어 투홈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에서 킹크랩이나 대게를 직접 쪄 먹을 때 세척·조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며 “배달되는 상품은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매일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에 직접 나가 검수하는 등 깐깐한 품질 평가를 거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킹크랩·랍스터·대게 외에 제철 수산물을 계절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까지는 가을이 제철인 수꽃게(1.3~1.6㎏, 8만원)와 흰다리새우·가리비 세트(1㎏, 7만5000원)를 판매한다. 다음달엔 겨울에 가장 맛이 좋은 석화와 전복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현대백화점 식품관 상품을 통째로 집에 배송해준다’는 콘셉트의 온라인 식품 전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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