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에도 FTA로 경제협력"…韓·英 차관급 화상회의

입력 2020-11-11 10:02   수정 2020-11-11 10:08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나이젤 아담스 영국 국무상과 화상회의를 갖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에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차질없이 경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국 외교차관이 지난 10일 화상회의에서 올해 말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후에도 양국 경제·통상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경제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적절한 시기에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SED)를 개최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영국은 내년 한국을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하기도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내년 G7 의장국 자격으로 문 대통령을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초청에 응하며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P4G정상회의에 존슨 총리를 초대했다.

한·영 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보건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을 계기로 한 협력도 확대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지난달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한 바 있다.

이 차관은 한편 지난 9∼10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52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 등을 설명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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