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엘라스트, 향기돌 넘어 '실크돌' 꿈꾼다…성장 입증할 '눈물자국' [종합]

입력 2020-11-11 15:00   수정 2020-11-11 15:02


그룹 엘라스트가 부드럽고 섹시한 매력을 품고 돌아왔다.

엘라스트(라노, 최인, 승엽, 백결, 로민, 원혁, 예준)는 11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AWAK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엘라스트의 컴백은 지난 6월 데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리더 라노는 "데뷔곡 '기사의 맹세'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두 번째 앨범이니 데뷔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준은 "'기사의 맹세' 활동이 끝나고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다. 살이 조금 쪄서 다이어트도 다시 하고, 재킷 촬영도 하고, 녹음도 했다. 값지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서정적인 감성으로 고유한 서사를 그려내 주목 받은 엘라스트는 전작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선다. 라노는 "지난 앨범 '데이 드림'에 이어 정상급 프로듀서들이 참여해주셨다. 지난 앨범과 연결 선상에 있어 몽환적이고 아련한 서사를 담아냈다"고 자신했다. 이어 멤버들은 "미니 1, 2집 모두 동양적이고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들어가 있는데 마치 영화 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이 1집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우리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눈물자국'은 데뷔곡 '기사의 맹세'와 서사의 흐름을 함께하는 곡으로, 사랑과 맹세에 이어 오해, 세뇌, 각성 등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데뷔곡으로 보여줬던 엘라스트의 감성적인 면모는 더욱 극대화됐다. 파워풀한 비트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인상적으로, 자기 자신을 점점 잃어가는 주인공의 기억과 슬픔의 표현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엘라스트는 '눈물자국'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인은 "발라드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곡인데 퍼포먼스는 강렬하다. 안무가 이전보다 더 어렵고 역동적이다"고 설명했고, 원혁은 "회사 분들도 듣고 계속 여운이 있고, 가사가 귀에 맴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에는 EBS '보니하니'에서 18대 보니로 활약 중인 원준이 불참한다. 이에 대해 라노는 "연습생 때부터 8명으로 합을 맞춰왔는데 원준이가 빠지게 되니 어색한 느낌이 들어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서도 "원준이가 '보니하니'를 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티저, 재킷 사진을 다 봐주면서 '형들 1집 때보다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해줬다. 감동이었다"고 털어놨다.

팀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원혁이 곧바로 마이크를 들었다. 원혁은 "팬분들 사이에서도 너무 유명한 이야기인데 에이티즈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다. 무대 위 표정 연기나 라이브를 보면 소름이 돋는다. 바로 노래하고 랩하고 싶게 만든다"며 "1집 활동 때 운 좋게 활동이 겹쳐서 만났다. 대화도 나누고 같이 한 방송사에서 촬영도 했는데 무대 밑에서나 위에서나 멋있는 분들이셨다. 사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웨이크'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실크돌'이라고. 로민은 "1집 때 향기를 뿜어 지나가는 사람이 뒤돌아보게 만드는 팀이 되고 싶어 '향기돌'이라고 했는데 아련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맞게 이번에는 '실크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실크라는 소재가 부드럽고 찰랑이는데 부드럽고 섹시한 매력의 이번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원혁은 "앨범을 1만5000장 이상 팔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열심히 해서 할 수 있다면 꼭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로민은 "신인이라 위축되거나 움츠러들 때가 많은데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무한한 실력과 매력을 당당하게 분출하고 싶다"고 했고, 원혁은 "매 무대가 소중하다. 숨이 턱 끝에 찰 때까지 열심히 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엘라스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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