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일 바이든과 첫 통화…스가는? [종합]

입력 2020-11-11 15:54   수정 2020-11-11 15:56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내일(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에 나설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춘추관에서 취재진에게 "오늘 당장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통화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내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7일) 미국 대선 결과가 가려진 지 나흘 만에 바이든 당선인과 첫 대화를 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당선인이 한일 양국 정상 중 누구와 먼저 통화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스가 총리도 같은 날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 회담 조율 중이다. 청와대 안팎에선 바이든 당선인이 역대 관례대로 스가 총리에게 먼저 전화를 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과 얼마나 긴 시간 통화하며 현안을 공유할지도 관심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12~13분간 통화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지 이틀 만에 10여분간 첫 통화를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재선 당시인 2012년엔 당선 약 1주일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여분간 통화하며 축하 인사를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과 인접한 캐나다 정상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통화 일정에 돌입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정상통화 첫 순서로 유럽을 택한 것은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워 유럽 동맹국들과 대립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행보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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