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전용 59㎡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 청약 몰렸다

입력 2020-11-11 15:20   수정 2020-11-11 15:27

올해 아파트 값이 급등하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보다 청약도 4배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까지 전국에서 50곳 2만4413실이 공급됐다. 총 청약 건수는 35만7362건으로 지난해(9만5000여명)보다 3.7배 가량 증가했다.아파트 청약의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한 30~40대 청포족(청약 포기 족)이 아파트를 대체할 오피스텔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용면적 59㎡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 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공급된 오피스텔 중 상위 5곳도 전용 59㎡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392실 중 3실을 제외한 389실이 전용 84㎡로 구성된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은 지난 4월 청약에서 8만7398건이 접수됐다. 평균 222.95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계약자 중 30대 33%, 40대 35% 등 절반이 넘는 68%가 30~40대 계약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만7692건이 접수돼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역시 320실 모두가 전용 59㎡로 구성됐다.30~40대 계약자 62%를 넘었다.

오피스텔의 강점인 빌트인을 이용한 높은 공간활용도에 단지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이 더해지는 등 아파트 같은 가족 단위의 생활공간으로 달라졌다는 게 한 몫하고 있다.또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청약통장 없이 주택 수나 재당첨 등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건 여전히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연내 전용 59㎡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른다.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C1?2?3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282실의 ‘판교밸리자이’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수납장이 설치된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좋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자리잡은 판교 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판교 제2·3테크노밸리도 가깝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전 도안신도시 일반상업지역 4?7블록에서는 ‘힐스테이트 도안 2차’ 전용 84㎡ 516실을 이달 분양한다. 다락공간,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을 높였다. 동서대로와 도안대로가 인접해 있고, 바로 앞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들어설 예정이다.저층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도안 2차가 함께 구성돼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북구 침산동 305의4 일대에서 ‘더샵 프리미엘’ 전용 84㎡ 156실을 이달 내놓는다. 4베이 구조다. 신천대로 노원로, 북대구IC 등이 가깝다. 칠성초, 침산초, 달산초, 침산중, 대구일중, 칠성고, 경상여고 등 주변 학교가 많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대구오페라하우스 등도 인근에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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