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승산 없는 싸움에 美친 반격 시작

입력 2020-11-12 11:35   수정 2020-11-12 11:36

날아라 개천용 (사진=스튜디오앤뉴)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배성우가 짜릿한 한 판 뒤집기에 나선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12일, 삼정시 3인조의 재심 뒤집을 결정적 증거를 찾아 나선 박태용(권상우 분), 박삼수(배성우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재심의 내막을 알면서도 승산 없는 싸움에 돌진한 두 개천용의 정의구현 역전극에 기대가 쏠린다.

‘날아라 개천용’이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합의를 앞둔 ‘삼정시 3인조’ 임수철(윤주빈 분), 강상현(하경 분), 최재필(정희민 분)은 과거 강압 수사를 받았던 트라우마가 떠올랐고, 자신들의 아픔을 금전적인 보상으로 위로받을 수 없음을 깨닫고 재심을 선택했다. 진정성 하나로 재심에 뛰어든 박태용과 박삼수는 판을 뒤집기 위해 거침없는 직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건을 종결시키기 위한 세력의 계획은 빈틈이 없었다. 진범들은 자취를 감췄고, 당시 오판을 내렸던 판사 조기수(조성하 분)가 대법원장으로 지명되면서 만만치 않은 싸움이 예고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박태용, 박삼수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결과가 정해진 재심에도 물러섬이 없었던 두 사람. 하지만 한껏 지쳐있는 박태용의 눈빛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억울한 누명을 썼던 삼정시 3인조 사건의 피해자 강상현과 대면하는 박삼수의 모습도 흥미롭다. 그가 건넨 캔커피 하나에 폭풍 오열하는 박삼수의 모습은 짠내를 유발한다. 기득권을 쥔 이들이 짜놓은 견고한 판을 무너뜨리기 위해 호기롭게 나선 박태용과 박삼수. 두 개천용을 기다리는 현실 역시 만만치 않다. 과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재심 승소’의 기적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일(13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삼정시 3인조 사건의 재심 재판이 열린다. 전력으로 질주하는 박태용과 박삼수, 이를 막아서는 엘리트 집단의 짜릿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박태용과 박삼수의 진정성이 삼정시 3인조 사건에 어떤 돌파구를 만들지 지켜봐 달라.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큰 한 방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 5회는 내일(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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