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뽑아준 시세·매물이 태블릿PC로 '쏙'…한경 AI중개사 출범

입력 2020-11-12 15:34   수정 2020-11-12 17:29

공인중개사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부동산 빅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이 나왔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AI가 추정한 시세를 고객에게 리포트로 제공하는 솔루션과 국내 최고의 경제지인 한국경제신문 지면을 볼 수 있는 '모바일 한경'이 담긴 태블릿PC가 제공된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 미디어 한경닷컴과 프롭테크 전문기업 셰어킴은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뉴브에서 ‘한경 AI중개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 유재영 셰어킴 대표를 비롯해 윤성열 공인중개사협회 강남구 지회장 등 서울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인중개사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 AI중개사’는 한경닷컴과 셰어킴이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빅데이터 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KT와 한경이 제공하는 태블릿PC를 통해 셰어킴이 2년여 간 축적한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전국 3800만 필지에 대한 인공지능 추정 시세 등을 볼 수 있다. 공인중개사는 물건 분석과 고객관리에 집중할 수 있고, 자동 리포트 생성 등과 같은 기능을 통해 중개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경제지인 한국경제신문을 신문 지면 그대로를 디지털로 볼 수 있는 '모바일 한경'도 제공된다. 원하는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스크랩에 메모도 가능하다. 최신뉴스를 비롯해 대표적인 콘텐츠인 '집코노미'나 '주코노미' 등도 바로가기로 볼 수 있다.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는 환영사에서 "부동산은 발품이 중요하고 대면 거래가 필수였지만, 이제는 디지털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한경 AI중개사로 참여한 회원 업소가 국내 부동산 거래시장 선진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열 공인중개사협회 강남구 지회장은 "AI라고 하면 그동안 일자리가 없어진다 사람을 대체한다 이런 이미지가 있었지만, 한경 AI중개사는 번거로운 자료 수집과 보고서 작성을 한번에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다"라며 "그동안 주변 매물만 가지고 중개를 했다면, 이제는 AI기술로 고객들을 놓치지 않고 책임중개가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경 AI중개사’ 첫 번째 멤버로 인증서를 수여 받은 곳은 용산구 이태원동 뉴타운공인중개사의 정돈희 대표였다. 정 대표는 "우리 사회가 새로운 디지털기술과 함께 많은 발전을 이룬 것처럼 부동산 거래시장에서도 선진화된 기법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한다"며 "중개업계가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차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래서 AI중개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AI중개사 솔루션의 고도화를 지원해줄 AI분석센터의 자문위원으로 김영갑 법무법인 서광 대표변호사, 김영신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산학협력교수, 박홍기 한빛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양도용 세무법인 조이위드 세무사, 이우권 건축학 박사가 위촉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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