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주주들, 거래소 진입 시도…경찰과 충돌

입력 2020-11-12 17:39   수정 2020-11-20 15:52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의 소액주주들이 거래 재개를 요구하며 한국거래소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거래 재개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일부 주주는 탄원서를 전달하기 위해 거래소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시위는 신라젠 행동주의 주주모임이 열었다. 주주들은 “개인 재산권 침해 당장 중단하라” “상장 전 혐의로 거래 정지 부당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래 재개를 요구했다.

소액주주들이 시위에 나선 것은 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지난 5월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이달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신라젠은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이었다. 2017년 11월 시총이 8조711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임상이 중단된 이후 시가총액은 866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말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16만8778명이다. 보유 주식 비율은 87%에 달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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